용암사 서울 은평구 진관동 절,사찰
일요일 오후, 북한산 능선을 따라 올라가다 은평구 진관동의 용암사를 찾았습니다. 비가 갠 직후라 공기가 한결 맑았고, 숲 사이로 흐르는 바람이 차분했습니다. 바쁘게 돌아가던 일상에서 벗어나 조용히 머물고 싶은 마음이 들어 자연스레 이곳으로 향했습니다. 입구에 도착하니 붉은 단풍잎이 막 물들기 시작해 경내의 기와와 어우러졌습니다. 주변이 고요해 사람 목소리보다 새소리가 먼저 들렸고, 경사진 계단을 오르는 동안 마음도 조금씩 가라앉았습니다. 첫인상은 ‘산중의 작은 쉼터’라는 표현이 어울렸습니다. 1. 진관동 골목 끝의 산사 입구 용암사는 은평구 진관사길을 따라가면 만날 수 있습니다. 도심과 가까운데도 마지막 구간은 좁은 산길로 이어져 있어서 갑자기 다른 세상으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내비게이션을 따라가면 도로 끝부분에 ‘용암사 안내석’이 보이고, 그 옆으로 가파르지 않은 계단이 시작됩니다. 길 중간에는 흰색 돌탑이 있어 방향을 잡기 쉽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구파발역에서 마을버스로 이동하면 편리했습니다. 주차 공간은 절 앞에 3대 정도 가능하지만 주말에는 만차가 잦아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낫습니다. 오르막길 끝에서 바라보는 도심 풍경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경기 고양] 북한산 용암사 의상능선 산행 북한산 용암사는 몇 년 전 초파일 날 들은 적이 있는데 오늘 마음먹고 점심 식사 후 나서본다. 개천절 많은... blog.naver.com 2. 단정하고 조용한 공간의 구조 경내는 넓지 않지만, 배치가 알맞게 정돈되어 있었습니다. 대웅전은 나무색이 그대로 남은 단정한 형태였고, 기와지붕 밑에는 은은한 금색 장식이 포인트처럼 반짝였습니다. 건물 앞에는 작은 마당이 있고, 그 중심에 향로와 돌로 된 불상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내부에...